공청회서 중장기발전계획안 공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는 지역미래산업과 연계한 4개 특성화 분야를 설정, 집중 육성에 나선다.

청주대는 공청회를 열어 미래인재 양성과 특성화 생태계 조성, 학생지원 강화와 커뮤니티형 캠퍼스 조성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발전계획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청주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기본가치, 지역산업 기반, 학문-교육기반을 바탕으로 한 총 4개 분야를 지역미래산업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충북 6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ICT융합산업과 태양광신에너지산업을 아우르는 첨단과학 분야와 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BT/의료과학 분야를 확대,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청주가 세계최초 금속활자인 직지(直指)의 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문화산업 활성화와 미래지식산업의 메카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디자인 콘텐츠 분야와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항공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미래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실용융합인재양성 ▶기초교양 강화를 특성화의 세 축으로 삼아 실천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청권 대표사학으로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초교양교육 이수체제 혁신, 아이템 확충, 인프라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실용·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학생은 복수전공 대신 자기설계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시행하고, 동반자적 관계에 기반한 학생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재학생의 학생지도와 지원 강화를 위해 365일, 360도 밀착된 지원체계구축을 추진하고 '실학성세'형 인재육성을 위한 인성캠프와 '실학선비 인성양성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NS 등을 활용한 '모바일원스톱 학생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에 학생지원 기능을 담당한 센터가 기관들을 통합해 운영하거나 확충하는 등 전문화된 학생생활 지원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손상희 기획처장은 "충청권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확립과 대학의 생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외부자문위원회의 의견과 실무부서 협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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