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대회인 독일 2017 iF 디자인 어워드 'Winner' 선정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가 2015년 12월 9일부터 2016년 3월 6일까지 개최한 '밥상지교' 특별전이 독일 2017 iF 디자인 어워드 'Interior Architecture' 부문에서 Winner로 선정됐다.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F Design Award'는 독일 'Red-Dot Design Award', 미국 'IDEA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Design Award로 꼽힌다. 올해에는 59개국에서 약 6천점이 출품 되었으며, 20개국에서 선발된 60여 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의 특별전 '밥상지교'는 한국과 일본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세기 양국의 음식문화 교류와 변화상을 조명한 전시이다. 이 전시의 디자인 콘셉트는 '쇼핑하듯 관람하는 전시'로, 일반적인 방식의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기보다는 '관람의 행태'를 디자인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형 식료품 마트를 차용한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아날로그 감성과 첨단기법을 접목한 전시 연출로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시도이자 모색이었다는 평가받았다.

'밥상지교' 특별전은 이미 2016년 미국 IDEA Design Award와 일본 Good Design Award에서도 수상한 바 있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의 주요 Design Award를 두루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디자인을 통한 한국적인 주제 전시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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