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월 조기전보 시범교육청으로 선정

세종시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현재 3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를 2018학년도부터 2월 1일자로 한 달 가량 앞당겨 신학기(2018.3.1.자)를 준비하도록 하는 인사제도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신학기 학교 현장은 새 학년도 교육과정 수립, 학생들의 학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로 수업준비에 부담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교원 인사를 앞당겨 교원이 신학기 준비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월 조기전보 시범교육청으로 세종시교육청이 선정돼 알차고 탄탄한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원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2월 1일자 교원 인사 시행 관련 T/F팀을 구성(1.16.)했고, 1·2차 의견수렴을 진행한데 이어 학교에 졸업식, 종업식 등 2017학년도 교육과정을 내년 1월 3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교원 근무성적 평정 기간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드러난 1차 예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T/F팀과 시교육청 각 부서에서 마련한 대응방안을 토대로 이달 중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5월에는 교육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공청회 또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교육공동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예상 문제점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서 3월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교수학습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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