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기재부 승인 통과하면 국비 60억원 지원

지난해 청주지역 일원에서 열렸던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 대표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를 통과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제출한 승인 신청서에 대해 문체부는 지난 6일부터 국제체육행사 심의위원회를 열고 10일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무예라는 새로운 아이템 선정 ▶무예산업 인프라 구축 ▶무예산업 육성 발전 등을 이유로 국제행사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추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최종 확정되면 국제행사로써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기재부는 오는 3월 말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뒤 오는 6월에 결과 발표를 할 계획이다. 또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확정될 경우 이 대회의 총 사업비 200억원 중 약 6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을 심의한 문체부의 심사위원들은 "무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문체부의 국제행사 승인 통과를 시작으로 무예산업육성을 위한 정책발굴과 관련법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9년 충주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모두 100개국 4천여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 대회는 무예타이와 유도, 태권도, 택견 등 18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 등으로 진행되고, 국제무예영화제와 무예웰빙 컨벤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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