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단체협, 28개 회원단체 솜방망이처벌 분개

13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 인격모독 행위를 자행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신동빈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 인격모독 행위를 자행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여성협은 13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대통령의 나체 그림을 국회에서 전시하는데 앞장선 표창원 의원의 행위는 여성성과 모성, 인간애, 예의 등을 무참히 훼손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중대한 범죄에 대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전국 여성회원단체들은 표 의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가벼운 당직 6개월 정지 징계만 내렸다”며 “이는 표창원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의 제명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경기 용인 정) 국회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를 주최했다. 이 전시회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 20여 명이 참여했고, 당시 작품 중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화로 풍자한 작품이 전시돼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 인격모독 행위를 자행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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