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송원규)는 화재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가설건축물 51개소에 대해 화재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설건축물이란 임시로 사용할 목적으로 짓는 건축물로 철근콘크리트조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조가 아니고, 존치기간은 3년 이내이며, 전기·수도·가스 등 새로운 간선 공급설비의 설치를 필요로 하지 않고, 공동주택·판매시설·운수시설 등으로서 분양을 목적으로 건축하는 건축물이 아닌 것을 말한다.

이번 점검은 가설건축물에 대해 소방시설법령에 따른 화재예방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어 유사 시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최근 가스,난방,취사시설 설치로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가설건축물 화재예방 안전점검 및 소방시설 설치 권고 ▶가설건축물 내 전기,가스,수도 사용 여부 확인 ▶신고 시 용도와 다르게 주거용으로 전용 사용 여부 ▶존치기간(3년) 경과 여부 ▶무허가, 미신고 가설건축물 확인 등으로 점검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또는 시청에 통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천안동남소방서 관계자는 "가설건축물은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노출이 커 유사 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클 확률이 높으므로 화재예방 등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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