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로 나누는 '한·일 16년 우정'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해동연서회(회장 서동형)가 일본 돗토리현에서 한국의 서예를 선보이고 있다.

해동연서회는 지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일본 돗토리현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기념 돗토리서도연맹전에 초청받아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돗토리서도연맹 작품 150점, 해동연서회 작품 10점 등 총 160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식에는 해동연서회에서 김동연 명예회장, 서동형 회장, 김상훈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돗토리현 하야시 아키오(林昭男) 부지사, 돗토리서도연맹 시바야마 호카이(柴山抱海) 회장, 돗토리현 박물관 大場尙志 관장, 매일신문 돗토리현 지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돗토리현 동고등학교 13명이 가로 10m, 세로 5m의 종이에 서예퍼포먼스를 펼쳤으며, 한일 대표 2명씩 모두 4명이 현장 휘호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개막식 전날인 10일에는 관계자들이 돗토리 시청을 방문해 深澤義彦 시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해동연서회는 청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서도연맹과 16년 동안의 서예교류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문화예술교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우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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