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체험 중심 학교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브리핑을 열어 "2030년까지 유·초·중·고 168개를 목표로 하는 세종시는 신설학교가 많고,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교육과 학교 안전인프라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안전에 대한 학부모불안이 여전하고, 학교 밖 체험학습 활동 확대 등 교육정책* 변화로 안전사고의 잠재적 발생 가능성 증가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시 교육청은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안전 대응 능력을 체계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인 학교에서 시작되는 안전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험 기반 학교 내 안전교육 활성화 ▶교직원 안전 연수와 실생활 연계 체험 중심 안전교육 강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및 어린이 활동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활동 강화 등 추진한다.

또한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구축 및 운영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첫 도입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5억6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1월 제작 완료하였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지도하에 체험위주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학교 내 교실을 생활안전 체험시설 등으로 구축하여 학생들이 손쉽게 안전 체험교육을 접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조치원대동초등학교에 2실을 구축 중이며, 늘봄초등학교에 3실을 추가로 구축(하반기 완공)하여 거점학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치원대동초교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이달 말에 완공 예정으로 3월부터 본교학생 대상으로 운영 후, 2학기부터 인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 공간은 내부체험 공간(A, B, C존)인 자동차안전, 지진·생활안전, 화재대피 체험 공간과 외부체험 공간인 보행안전체험 및 동영상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 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학생 성희롱 의혹을 받아온 세종시 A고등학교 B교장이 해임됐다.

B교장은 지난해 말 A고교 여학생 5명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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