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천만명 넘을 듯

청남대 본관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가 누적 관람객 1천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청남대 입장객이 999만9천726명을 기록해 오는 17일 오전께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청남대가 2003년 4월 22일 일반에 개방된 지 13년 10개월 만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청남대를 방문해 1천만번째 입장객에게 화환과 청남대 1년 무료 관람권 등을 선물하고 2003년 4월 1호 관람객인 김병휘 꽃차문화진흥협회 충북지회장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하며 관람객 1천만명 돌파를 축하할 계획이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개방 13년이 넘은 청남대는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라잡았다"며 "청남대 1천만번째 방문객이 나오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조촐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지닌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이 여름휴가를 보내던 별장으로, 지난 2003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특히 이곳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들이 쓰던 물품과 업적, 역사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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