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약 1천억원 투입해 방음벽 등 설치, 올해 예산 65% 상반기 조기집행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키 위한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2017년 한 해 동안 약 9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본부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플랫폼 대합실 38개소·승강설비 13대·방음벽 17개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대전건널목 입체화 사업도 오는 6월 말 준공이 예정돼 있다.

대전광역시에서 시행하는 지하차도 연결도로 공사(2017년 12월 완공)를 포함해 대전건널목을 입체화하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기존에 있던 건널목이 사라지고 철도 하부 지하차도로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게 돼 열차통과 시 유발되던 교통체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재해예방시설 8개소를 개량하고 경부선 옥천역 등 13개소에 플랫폼 대합실을 설치하며, 방음벽은 신규 1개소 설치와 함께 추가적으로 11개를 설치키 위한 설계를 병행한다.

충청본부는 철도건설과 시설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준정부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키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관할 철도 연장 922.5km 내 시설을 개량하는 데에 투입하고 있다.

이동렬 본부장은 “우리 본부 시설개량 예산의 약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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