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매탄고와 결승 2대 0으로 패해

대성고는 22일 경남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펼쳐진 제5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수원 매탄고를 상대로 2대 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 대성고 축구부가 26년만의 정상탈환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대성고는 22일 경남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펼쳐진 제5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수원 매탄고를 상대로 2대 0으로 패했다.

전반전 장대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양팀은 팽팽하게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매탄고 진세진이 선취점을 따내며 균형이 깨진다.

이후 대성고 김영제가 페널티 박스 안쪽의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매탄고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대성고 관계자는 "평상시 축구 명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열의가 하나로 모여 올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의 좋은 결과를 맺게 됐다"며 "비록 2골을 내주며 석패했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고는 이번대회에서 박성수(2학년)가 우수상, 강현준(2학년)이 수비상, 문경민(1학년)이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