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순교 성지 / 뉴시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가 성큼 다가온 봄을 즐기기 위해 서산지역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티투어는 버스를 타고 서산시청이나 터미널에서 출발해 서산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관광 상품이다.

운영코스로는 주제별로 마애여래삼존상, 개심사, 해미순교성지 등을 방문하는 역사체험과 간월암, 류방택천문과학관, 동부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가족체험이 마련됐다.

또 동희오토, 현대오일뱅크 등의 기업체를 찾는 산업관광과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탑승해 홍성역에서부터 전용버스를 타고 관광을 즐기는 기차관광 등의 이색상품도 인기다.

기차관광을 제외한 시티투어 탑승료는 성인은 5천원, 소인은 3천원으로 서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비해 큰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어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보다 더 큰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해 141회 운영된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이 4천여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은 서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seosan.go.kr/tour/index.do)나 전화(☎660-3211)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에 서산의 관광지를 서산 시티투어를 이용해 둘러본다면 봄의 정취를 더 크게 만끽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지역축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상품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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