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상대 원고당 2천만원 청구…총 5억6천만원 청구

충북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이 지난해 11월 29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정부의 블랙리스트 항의 기자회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충북지역 블랙리스트 예술인 28명이 국가를 상대로 총 5억 6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충북 블랙리스트 예술가는 1일, "블랙리스트 예술가 선정 및 박해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 손해배상 소송장을 2월 27일 청주지법에 제출했다"며 이번 소송에는 지역 예술인 28명이 참여했고 손해배상 청구액은 원고당 2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폭력에 맞서 정부를 상대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이들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보장되어야 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야만적인 국가폭력에 항거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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