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2일 미원면 주민대표와 협약체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권의 대표적인 자연친화형 명소인 미원면의 옥화9경이 문화관광콘텐츠로 거듭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일 미원면사무소에서 미원면과 미원면 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추진위원회와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과 고영대 미원면장, 미원면 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추진위원회 황사일 위원장 등 주민 50여 명이 함께 했다. 미원면 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추진위원회는 운암리, 옥화리, 월룡리, 금관리, 어암리, 계원리 등 옥화9경 내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 주민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주민들과 함께 옥화9경의 역사, 생태, 농경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지역특화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림부, 문화부 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문화 디자인사업과 문화관광 특화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를 확보토록 하는 등 예산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한 옥화9경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거점별 문화공간 조성 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옥화9경은 청석굴,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가마소뿔, 신선봉, 박대소 등 9개의 비경이 13.5㎞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주변에는 운암리, 옥화리, 월룡리, 금관리, 어암리, 계원리 등 6개 마을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신화와 전설, 구석기시대 유적, 유교문화, 농경문화, 천연기념물(수달, 원앙, 황쏘가리 등)이 수많은 콘텐츠가 있으며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함께 청주권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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