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중학교, 교장·교감 등 5명 연구 목적으로 5종 25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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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의 한 중학교가 교사 연구용으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희망학교 신청 마감일인 3일 오후 A 중학교가 중학교 역사 ①·②, 중학교 교사용 지도서 ①·② , 고교 한국사 등 5종 5권씩 25권을 신청했다.

A 중학교는 교장·교감과 역사·사회과목 교사들의 연구용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 등 수업용으로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연구목적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신청 관련 공문을 보내오자 "교육부에 신청할 경우 도교육청에도 신청 현황을 함께 제출하라"고 일선 학교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2009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를 사용하는 학교가 2015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교과서를 혼용하면 교과 지도와 각종 평가 등에 큰 혼란이 야기되고, 국정교과서를 역사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는 것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등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활용 희망학교 신청 사항을 오는 6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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