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만족도평가 세종시 전국 1위·충북 전국 2위

이시종충북지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지지확대지수(선거 당시와 현재의 지지율 비교) 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2017년 2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조사'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 104.0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50.8점을 얻어 1위 였다. 주민지지확대지수는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안 지사는 2014년 당시 지방선거 득표율 52.2%에 비해 26.5% 높은 78.7%를 기록하고 있고, 이 지사는 지방선거 득표율 49.8%보다 2.0%가량 높은 51.8%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권선택 대전시장의 경우엔 지지율이 하락해 이 시장은 87.9점으로, 권 시장은 83.4점 등 주민지지확대지수는 100점 이하를 기록했다.

여기에 '2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안희정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위를, 이시종 충북지사 7위, 이춘희 세종시장 9위, 권선택 대전시장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전국 광역 시·도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에서 세종시는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64.4%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57.3%보다 7.1%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북도 역시 세종시에 이어 62.2%를 기록하는 등 제주도와 함께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국 광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부문에서 충청권 교육감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충청권 시·도교육감중에선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전국 6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전국 11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전국 12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광역자치단체 조사에서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또 전국 19세 이상 주민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통계보정은 지난해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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