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입자 추가지원 등 풍수해보험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지진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어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가 태풍, 호우, 지진 등 다양한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키 위해 온실가입자에게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는 등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했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 및 지자체가 보조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정부 등의 보험료 지원범위는 소득 수준에 따라 55%~88%에 달한다.

가입대상 시설물은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며, 특히 대전시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온실가입자를 대상으로 올 지난 1일부터는 개인부담금의 60%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 풍수해보험 온실가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더 많은 온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것이 기대된다.

한편,‘풍수해보험’은 이름과 달리 지진에 의한 피해도 보장 대상에 포함돼 있어 지난해 경주 지진을 계기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대전에서도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2016년 11월, 2017년 2월)하는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온실에 대한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지진피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입은 개인이 보험사에 직접 가입커나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으며, 지자체를 통해 가입하는 단체계약의 경우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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