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설계공모에서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달 7일 설계공모 작품 접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건축과 인테리어, 제로에너지 분야 대학교수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설계공모 제출 작품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당선작으로 선정된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디자인 측면에서 어린이의 신체·인지·정서적 특징을 반영했다.

또 대지의 흐름에 순응하는 건물배치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기법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계공모 당선으로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는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설계권과 인테리어 시공 우선협상권을 갖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우수작은 우리종합건축사사무소, 가작은 ㈜디알디에스플러스케이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이 선정돼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을 받게됐다.

한편,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충북도내에서 처음 건립되는 것으로, 31억 원이 투입돼 충주시 용산동 488-5번지 일원 1천281㎡ 부지에 연면적 1천㎡(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는 자료실을 비롯해 강의실과 동아리실, 전시공간과 함께 장난감 대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체험 공간, 카페테리아와 옥상정원 등 편의공간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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