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읽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이 책 나눔을 실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 남평초등학교(교장 신화섭) 이청운 어린이회장은 개학식에 맞춰 학교도서관에 도서 100권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책은 이청운 학생이 읽은 책 중에 재미있었거나 유익했던 것으로, 재학생들과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이 학교의 도서관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 학생들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이청운 학생은 "어린이회장에 당선 돼 좋은 책 읽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서 기증하게 됐다"며 "후배와 친구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생각을 키우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평초 관계자는 "어린이회장의 솔선수범으로 참된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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