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한 우주를 담아온 잎 하나

서경석 作, '연잎 속에서'

서경석이 천작하는 연잎 작품들은 구차한 췌언들을 단칼에 베어버린 느낌이다. 광대한 우주를 맑은 연잎 하나에 담아버렸다. 막강한 세계를 둥근 연잎 속에 가두어 버렸다. 어쩌면 그는 우주가 어떻고, 인생이 무엇이라는 횡설수설로 연명해온 시간들을 극복한 듯 하다. 잎 하나로 모든 말을 해온 우주를 대변하고 싶어한다. (성진기 평론) /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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