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조사

<그림>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방향(복수응답, %)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10일 발표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은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결과,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방향으로는 '내수경기 활성화'(66.3%)와 '일자리 창출'(41.3%)을 가장 많이 꼽아 몇년간 지속되고 있는 내수부진과 높은 청년실업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분야의 대선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66.4%) ▶공정위 위상 및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강화(65.4%)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 개선(63.0%)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59.7%) ▶중소기업청→중소기업부 확대·신설(58.0%) 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인의 절반 이상은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능력·조건으로(복수응답)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 '도덕성과 청렴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측은 "현재 중소기업들은 장기간 지속된 내수부진과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라며 "차기 대통령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과 규제를 적극 해소해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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