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축구단 단체사진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복기왕 아산시장, 이하 아산 무궁화)이 11일 오후5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리지 첫 홈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대0의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 시켰다.

아산(감독 송선호)은 FC안양을 상대로 전반 36분 주현재 선수가 구단창단 후 첫 골을 기록, 후반 17분 공민현 , 24분 한지호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또 추가시간 1분여를 남기고 임선영 선수가 헤딩골로 쐐기를 박아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아산무궁화는 전반 초반 수비수 정다훤이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쿠아쿠와 충돌, 병원으로 후송,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정다훤선수와 교체 투입된 공격수 공민현이 1골-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전반 36분 주현재의 오른발 중거리 슛과 후반 17분에는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뽑았다.

아산 무궁화는 2016시즌을 끝으로 연고지를 안산시에서 충남 아산시로 옮긴 국내 유일의 경찰축구단으로 선수들이 경찰 신분으로 군복무를 하는 동시에 프로축구 경기에 출전한다.

경찰 축구단인 아산무궁화는 한국 프로축구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 선수들이 경기 출전으로 경기력과 기량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산무궁화축구단 송선호 감독은 "지난 해 우승팀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시작하자, 어린 선수들이 똘똘뭉쳐 마음만 먹으면 어떤 팀과 붙어도 해낼 수 있는 팀이다" 면서 "특히 정다훤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무궁화는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원정 개막전(5일)에서 경남FC에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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