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적 대응 유도...세대별 체험 프로그램 다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에 범시민적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을 위한 흥미롭고 다양한 체험 위주의 환경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내에 조성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생태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관리 교육 교재개발 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생태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펼치고 있다.

4월부터 12월까지 '생태환경 체험마당 자연아 놀자', '나무가구체험공방', '찾아가는 환경교육', '진로와 환경이 만나는 그린잡 이야기' 등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태환경 체험마당 자연아 놀자'는 유아부터 온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 번째·세 번째 토요일에 논두렁 밭두렁 풀·꽃·나무 관찰하기, 재활용 공예품 만들기, 초록바람개비와 착한에너지 체험, 가을의 꽃차 향기 등 체험교육을 무료로 펼친다.

또 '나무가구체험공방'에서는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특별한 책꽂이, 탁자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신청으로 자원순환, 기후변화, 환경기본교육 등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진로와 환경이 만나는 그린잡 이야기'는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녹색직업의 이해, 에코빌리지 만들기 등을 실시한다.

시는 대학의 유능한 인력과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이용해 환경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청주시와 대학 간 공동협력사업으로 충북대 과학기술진흥센터가 환경·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가지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가장 먼저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4월부터 5월, 9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옆 구루물 광장에서 현장 신청으로 운영된다.

박종웅 청주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 개선은 전 국민이 관심을 기울여야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시민에 대한 환경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이 환경교육에 참여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