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월 총 10회 600명 대상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부여군보건소(소장 이장환)은 지난 14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 등 무료 급식대상자 60명을 초청하여 웃음가득 행복충전 교실을 운영, 참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5년 부여군자살 사망자는 35명이며, 그중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48.6%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노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사업에 집중, 웃음가득 행복충전 교실, 행복경로당 신바람 교실, 독거노인대상 하하호호 행복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개최하는 웃음가득 행복충전 교실은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의 무료급식 사업과 연계하여 재미있는 교육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된다.

웃음치료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평소 여가활동의 기회가 적은 노인들에게 웃음과 활력 충전을 통한 우울감 해소, 정신건강증진 향상을 도모하고자 웃음치료, 우울증 예방관리, 우울증 선별검사 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소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홀로 살아가는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여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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