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체계 구축 교육 공동체 구성

진천군이 14일 오후 행복교육지구를 선포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 행복교육지구 선포식이 14일 오후 송기섭 군수, 김병우 도교육감, 민병석 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학교 운영위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천군청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진천군과 교육청은 지역 교육 생태계 조성과 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행복교육지구를 선포하고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과 맞춤형 교육 체계 구축, 행·재정적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군은 지난해 10월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교육의 역량을 높이는 행복교육지구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 간 해마다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과 함께 키우는 꿈 교실, 수다쟁이 만들기,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 줄탁동시 생거진천 만들기 프로젝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교사와 학부모, 마을대표가 충북행복교육지구 진천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점검과 모니터링, 사업 개발 및 조정,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다.

송기섭 군수는 "행복교육지구 조성사업은 국제문화교육도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사업"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석 교육장은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찾아내고 지원해 학생들의 감성, 품성이 넘치는 배움의 터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2013년 충북 최초로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된 뒤 지역행복생활권선도사업인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등 17개 교육특구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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