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 메뉴 개선 및 '건강밥상'으로 학식메뉴 새롭게 내놓다

순천향대가 종전에 운영해 오던 '천원의 아침' 메뉴를 개선한 '건강밥상'을 새롭게 선보이자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대학 캠퍼스내 신학기를 맞아 '학식'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 아침 장거리 통학으로 인하여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배고픈 학생과 0교시를 준비하는 부지런한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 식사가 다시 등장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신학기를 맞아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천원의 아침' 메뉴를 개선해 시간대를 늘리고, 인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일명 '건강밥상'이라는 이름의 학식 메뉴를 새롭게 내놓았다.

매주 화, 수, 목 아침식사로 제공되는 이 메뉴는 한 학기 15주씩 총 30주간 운영하게 된다.

아침 8시부터 9시30분까지 이용시간은 30분을 확대하고 선착순 250명으로 제한 하던 종전 방식에서 제한을 두지 않고 식사의 질은 높여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시켰다.

매주 화, 수, 목요일에 운영하기로 한 이 메뉴가 학생회관내 한우리 식당과 생활관에 위치한 해맞이 식당 두 곳에서 선보이면서 14일 첫날부터 이용하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복지향상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식단을 개선하고 공감을 통해 만족도는 높이자는 취지에서 개선해 확대하게 되었다" 며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재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권장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배려도 담겨있다"고 했다.

학식 만족도 제고방안의 하나로 다시 등장한 1식 5찬의 '건강밥상'은 이용하는 학생들은 1천원만 부담하지만 실제로는 3,000원의 백반메뉴를 1인당 2천원씩 학교측에서 부담한다. 이와는 별도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 중에는 1끼당 1천원만 부담하는 '힘내라 응원밥상'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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