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고용동향, 충북 3만 3천명
전국 실업자 135만 시대 2000년 이후 최고점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실업자 수가 13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충북지역 실업자 수도 한달새 1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7천명이나 증가하는 등 실업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실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하면서 135만명에 육박해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중 충북지역 실업자는 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천명(26.0%)이 늘었다. 이에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p 상승했다.

그러나 2월 중 취업자는 78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천명(0.3%)이 줄었다. 특히 2월 중 경제활동인구가 81만4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천명(0.5%)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58.0%로 0.5%p 하락했다.

이중 농림어업 취업자는 5만4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천명(19.8%)이 증가한 반면, 광업·제조업은 17만명으로 1만명(5.7%),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5만7천명으로 1천명(0.2%) 각각 감소했다.

대전시도 취업자는 75만8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2천명이 줄었고, 실업자는 3만5천명으로 4천명이 늘었다. 고용률은 58.9%로 전년동기대비 0.9%p 하락했고, 실업률은 4.5%로 0.6%p상승했다.

충남의 경우 취업자는 16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1천명(2.8%) 늘었고, 실업자는 4만명으로 1만명(19.8%)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57.6%, 실업률은 3.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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