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중소기업청, 취업맞춤반 참여기업 모집........ 산·학 협력 지난해 1천500명 취업 성과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충북지역 11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181개교가 뽑혔다.

도내 선정학교는 청주공고, 충북공고, 충북전산기계고, 현도정보고, 증평공고, 충주공고, 충주상고, 충주 한림디자인고, 제천디지털고, 영동산업과학고, 영동인터넷고 등 11개교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란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선정학교에는 1억7천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돼 학생들은 산업체 현장체험·실습을 통한 역량 강화, 산학맞춤반 운영 취업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12개 특성화고가 참여해 졸업예정자 1천500여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방청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선정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맞춤반'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취업맞춤반'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력을 학교에서 교과과정으로 개발·운영하고,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을 해당 기업에 취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취업맞춤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병역지정 업체 신청시 우선 선정 대상이 되며, 이를 통해 취업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편입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취업맞춤반'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인력관리종합시스템'(http://sanhakin.smb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용순 충북중소기업청장은 "특성화고 제도가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성화고 학생의 중소기업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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