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점검] '장미대선'에 반영할 충북 핵심 사업은 ③ 4차 산업혁명…충북의 미래산업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2017년 현재, 세계는 1차(석탄, 철도, 엔진)·2차(석유, 자동차, 전기)·3차(컴퓨터, 인터넷) 산업혁명을 거쳐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으로, 로봇과 바이오, 인공지능, 무인(자율주행),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으로 대변된다.

4차 산업혁명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의 준비도 바빠지고 있다. 도는 대선공약 건의과제에 충북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4차산업혁명 중부권 선도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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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수준도(미국기준 100점)를 점수 매기면 대한민국은 73.1점이다. 기술력만 놓고 따지면 미국과는 4.4년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연구단지나 시설 등이 전국에 분산돼 있다보니 시너지효과란 기대하기 힘든 상태다.

그런 맥락에서 충북과 충남, 중부권은 인공지능산업의 기반이 되는 산업과 대학과 연구기관,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등이 집적돼 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대선공약 건의과제에 충북에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국비 지원과 국가사업으로 미래 첨단농업 교육체험 복합단지·하이퍼루프(캡슐트레인) 상용화 시범단지·충북연구개발 특구 지정·구축을 반영했다.

▶충북 태양광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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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의 경우에도 석탄, 석유를 지나 이제는 태양광, 전기,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전세계의 선진국들은 파리기후협약을 체결하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에너지를 쓰자고 중지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친환경 에너지가 중요해지자 도는 현재 충북이 밀고 있는 태양광산업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태양광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해야한다는 뜻을 대선과제에 포함시켰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자립형 융·복합 솔라 허브타운 조성 사업, 하이브리드에너지 시스템 시험·인증 표준개발 위한 기술지원센터 구축, 증평군 태양광 기반 100% 에너지 자립형 도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생각이다.


▶특장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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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미래의 충북을 이끌어 갈 산업으로 로봇개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충북에는 3천개 이상의 특수장비자동차(특장차)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핵심 부품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이 시급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 더해 도는 특장차 업체들과 연계해 청주와 진천, 음성, 충주, 제천 등지에 특장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로봇 융합 등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위해서는 특장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천 융·복합 국가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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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4차산업혁명 대응 산업들의 중심지는 진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진천지역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과 관련된 미래전략산업을 집적시켜 이 지역을 첨단도시로 육성시킬 구상이다.

진천은 뛰어난 교통인프라와 급속도로 발달된 산업 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이점으로 수도권 이전 기업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는 빠른 발전 속도 탓에 산업·주거 용지가 부족한 실정에 이르기까지 했다.

도는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고, 충북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면 차기 정부가 진천에 각종 최첨단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집적시킬 수 있는 대규모 융·복합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계획으로 도는 대선공약 건의과제에 진천 융·복합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사업 추진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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