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컬러는 '핑크 야로우'·'오렌지빛 플레임'
베이스·볼터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립은 핑크로 원포인트 연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봄바람이 살랑거리면 더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봄이 되면 화사한 봄 햇살처럼 메이크업도 보다 화사하고 러블리해진다.

올해 봄 시즌에는 진달래 꽃잎을 머금은 듯 핑크립스틱과 은은한 벛꽃톤의 볼 색조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피부톤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려 더 맑고 투명해 보이도록 해 핑크 립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야로우 립으로 봄의 생기를

2017년 봄·여름 시즌 화장품업계가 주목하는 컬러는 자줏빛이 도는 선명한 핑크컬러의 핑크 야로우(Pink Yarrow)와 강렬한 오렌지 레드 컬러의 플레임(Flame)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이자 색상회사인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중 하나로,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올봄 핑크 야로우 컬러가 대세로, 핑크 야로우 립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하고 생기있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각양각색 스타일링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얼굴이 생기있어 보여 내추럴 메이크업에 원 포인트로 연출이 가능하고, 귀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볼터치를 핑크컬러로 해주면 귀여운 매력을 살릴 수 있다.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매력적이다.

반면, 성숙한 여성미를 어필하고 싶다면 오렌지 레드 톤의 플레임 립을 추천한다.

올 봄에는 특히 반짝이는 광택있는 글로시 립스틱보다는 매트한 제형 제품이 인기다. 특히 핑크 야로우 립스틱은 컬러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광택이 과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볼터치는 한듯 안한듯

볼터치는 칙칙한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고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해 갸름해 보이게 하는 마법의 도구다.

올 봄에는 한 듯 안한 듯 은은한 볼터치가 트렌드다. 깨끗한 피부톤과 원포인트 입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볼터치를 선택할 때는 본인의 피부 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체크해야 한다. 웜톤인 경우에는 코랄 계열의 컬러가, 쿨톤이라면 핑크 계열의 컬러가 잘 어울린다. 얼굴이 하얗고 창백하다면 채도가 높은 핑크가 적당하고, 홍조가 있는 흰 피부라면 오렌지톤이 섞인 따뜻한 핑크 컬러를 추천한다.

◆눈매는 더 따뜻하게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컬러가 바로 파스텔컬러다. 아이 메이크업은 은은한 핑크나 파스텔톤 옐로우를 추천한다. 컬러는 화려하거나 강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볼과 비슷한 연한 핑크빛을 띠되 톤 다운된 인디핑크로 아이 메이크업을 하면 눈이 부어 보이지 않고 연한 음영감이 느껴진다.

◆피부톤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2017년 S/S 피부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듯한 깨끗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선명한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유행이다.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가벼운 제형의 커버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발라 광채 도는 피부를 만들고, 눈밑을 밝혀 화사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주근깨나 잡티를 조금 드러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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