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홍삼제품·화훼·과일류···지난해 870만달러 수출

충북농협수출협의회(회장 김기선 남제천농협조합장)는 지난 17일 충북농협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충북농협 수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농협이 올해 농식품에 대한 해외 수출 목표를 1천만 달러로 잡았다.

충북농협수출협의회(회장 김기선 남제천농협조합장)는 지난 17일 충북농협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충북농협 수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충북농협수출협의회는 지난 2006년에 결성되어 현재 21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농식품 수출협의기구로 회원농협에서 생산한 농식품 수출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6년도 결산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충청북도 원예유통식품과에서 참석해 '충북 농식품수출 진흥 시책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올해 수출목표를 1천만달러로 잡고 충북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상담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자체적으로 신규품목 개발, 수출연합사업 실시, 수출자금 지원확대 등 수출진흥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농협이 집계한 지난해 도내 농협의 수출실적은 2015년 대비 27% 성장한 870만불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산 저가 농산물 공세 등 주요국과의 경쟁심화로 수출여건이 악화된 상황속에서도 신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를 이룬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충북지역에서의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은 홍삼제품과 화훼류, 과일류이다. 지난해는 홍삼제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세배 이상 크게 늘었으며 배와 배추 수출 확대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했다.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은 "농식품 수출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견인하는 농가실익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수출목표 1천만불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충북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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