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품격과 절제 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각 캠프에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은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을 강조한 끝에 나온 발언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5·18 광주 정신을 훼손하려고 한 발언이 아니었다"며 "나는 그가 하고자 했던 발언의 취지를 의심하지 않는다. 아름답고 품격 있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TV토론 당시 사진 한 장으로 '내 인생의 한 장면'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군복무중 모습을 꼽았다가 '전두환 장균 표창'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내가 고른 사진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