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직후 1면 칼럼 배치·내용 모두 훌륭했다"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주준길)가 21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독자위원들이 지면과 온라인 보도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2017년 3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1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3월 13일자 '국가와 국민의 품격은 이제부터 드러난다' 칼럼을 과감하게 1면에 배치한 것과 그 내용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이 같은 탄핵정국 속에 일부 청주시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기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철호 청주대학교 교수

진천지역에 미군 훈련장을 설치한다고 해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군훈련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토지를 매입해 추진하는 것인데 주민들과 협의가 잘 안된 것 같다. 훈련장은 분명히 필요한 것이고 미군이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미관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보도내용을 보면 진천주민들의 입장만 대변해 주는 것 같다. 4월 10일 훈련장 반대집회를 하는데 이것을 규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보도를 할 때 지역입장만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보도를 해야 된다.

▶김영창 ㈜워크 코리아 대표

3월 7일 '이선미씨 기부스토리'를 보면 커피값을 아껴 아이들에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에 감명을 받았다. 또 본인도 도움을 받고 도움을 준다는 내용을 보고 이선미씨를 응원하게 됐다.

3월 13일자 1면 박상준 논설실장의 칼럼은 탄핵직후 통상적인 보도가 아니라 비중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공감한다.

3월 16일자 '사회초년생 목돈만들기' 기사를 보면 청약저축, 체크카드 등 내용은 좋지만 사회초년생들이 충동적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못한다. 기사에 어떻게 실천할지 내용을 덧붙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영철 충북지식산업진흥원ICT사업부장

장미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역에 대선후보들이 많이 방문하고 보도되고 있는데 역대 후보들의 지역공약을 점검해보고 새로운 국정방향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경제, 청년, 교육 문제 등을 대선주자들에게 알리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선이라는 대형이슈도 중요하지만 지역에는 괴산군수 선거도 매우 중요하니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

▶김원호 대한주택협회충북도회 사무처장

3월 20일자 '아기 안 낳는 세대, 나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사설도 매우 시의적절했던 것 같다. 국정문제 등으로 갈등과 혼란 속에 빠져 있는데 중부매일이 지역사회에 선도적인 역할을 응원한다.

▶주준길 위원장(윈스테크㈜ 부사장)

모 도의원의 미친개 발언을 지적한 3월 13일자 사설,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사설은 칭찬하고 싶다. 이런 내용들은 언론에서 과감하게 일침을 놔줘야 한다. 또 이런 내용이 한번만 보도되는 것 여러번 보도되어야 한다.

▶임정기 편집국장

진천 미군훈련장 문제는 양쪽에 입장을 잘살펴 추후에도 균형 있게 보도하도록 하겠다. 대통령 탄핵 정국의 장기화로 위기국면인데 지방의원들이 외유성 연수를 갔다. 후속까지도 취재를 해서 보도하고 대선후보들의 비전과 공약을 점검하도록 하겠다. 편집과 특히 칼럼 및 사설을 많이 칭찬해 주셔서 고맙다.

▶박상준 논설실장

양철호 교수가 말씀해주신 점은 좋은 지적이다. 사설과 칼럼을 말씀해주셨는데 지역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사설은 정체성과 품격을 의미한다. 위원님들의 칭찬과 지적에 대해 큰 관심으로 알겠다. 지적과 개선사항 등을 말씀해주시면 지면에 반영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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