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테마별 54개 상품개발…전문가 참여 상품 연계성 높일 계획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된 조달청 나라장터 지역 여행상품 개발이 효과를 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2년 동안 자연생태,전통문화체험 등 총 54개 테마 별 지역 여행·체험상품을 개발하여 각급 학교, 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최초 지역 여행상품으로 개발한 군산 '역사문화탐방'은 나라장터 여행상품 등록 이후 방문객이 100% 증가했고 일제 강점기 근대역사 문화·유적에 대하여 전문 해설사로부터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 '금강하구 생태학습'의 경우에도 상품 등록 후 지역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프로그램이 조기 예약 만료 되는 등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동 '국악체험촌'은 작년에 11만5천명이 방문해서 거문고, 가야금 등 전통악기 연주·제작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전통문화 이해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지역 여행상품에 방문객이 편중되고 개별 상품 간 연계성 부족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조달청은 민간 여행상품 개발 전문가를 참여시켜 지역 여행상품 간 연계성을 높이고,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지역 여행상품 개발은 지역경제는 물론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인기가 있는 지역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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