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봄을 맞아 소백산 등 단양지역 유명산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은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 천동·새밭 등 계곡의 수량이 풍부해졌다. 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운해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곳곳에 얼음이 남아있어 아이젠 등 겨울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기암괴석과 송림이 일품인 제비봉도 봄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을 오르다보면 단양팔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이 어우러진 남한강 일대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인 도락산도 좋다.

암릉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고 하산 뒤 인근 향토음식점의 토속 먹거리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도담삼봉 일대를 도는 '느림보 강물길', 수양개 인근의 '아름다운 수양개 역사길', 선암계곡 일대의 '선암골 생태유람길'도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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