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기 개체수, 밀도 조사 방침

클립아트 코리아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모기들의 개체수와 밀도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2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전역에 모기 채집에 사용되는 유문등을 설치해 일본뇌염의 매개체인 빨간집 모기의 밀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매개체로 꼽히는 이집트 숲 모기의 국내 서식 가능성을 조사해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는 모기의 출현이 낮은 시기이지만 모기 서식지를 사전에 파악하고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평소 집 주변의 고인 물이나 하수구 관리를 위한 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해모기 감염병의 일종인 일본뇌염은 지난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28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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