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홍주지명 탄생 천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홍성 정체성 확립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의 문화재 활용사업이 옛 전통을 잇고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주요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활용사업은 관람 위주의 문화재 보존정책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보존정책이다.

홍성군이 현재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군으로부터 홍성생태학교 나무에서 추진하는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와 문화 in에서 위탁받아 추진하는 문화 in 결성이 있다.

사업비는 약 2억원으로 활용 대상 문화재는 홍주읍성, 안회당, 한용운 선생 생가지, 결성동헌 등이며 프로그램별로 3~12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2018년 홍주지명 탄생 천년을 앞두고 시행되는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는 홍성의 대표 문화재인 홍주읍성과 안회당을 활용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 밖에 홍주읍성을 주민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상설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 교육 프로그램인 '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는 홍주읍성과 홍주역사를 소재로 참가자가 새로 부임한 홍주목사가 되어 직접 홍주읍성 시설물을 탐방하는 홍주목사 체험, 기타 홍주의 문화재를 탐방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홍성지역 대표인물 5인(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과 관련된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그들의 자취가 남은 유적지 등을 역사분야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홍주인물&Freinds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모색 기회 제공을 위해 큐레이터와 역사학자, 바리스타, 파티플레너 과정 등과 같은 다양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2018년 홍주지명 탄생 천년을 앞두고 천년홍보 우체통,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 게임 개발 등 각종 관광기념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결성지역에서는 한용운 선생 생가지, 결성동헌 등의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 in 결성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먼저 1박 2일의 한용운 문학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유명 문인의 강의 초청 토크쇼, 강의, 전시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 할 수 있으며, 군은 한용운 생가지를 문학의 요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만해문예학교, 시간여행 결성탐험대, 조선시대 관아 및 장시를 재현하는 조선페스티벌 프로그램도 연이어 운영된다.

올해에는 특히 UCC를 제작해 온라인에 홍보하는 만해아리랑 플래시몹, 결성지역의 주요 문화재, 결성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웹진(PDF) 소식지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상문화재들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홍보함으로써 충절과 예향다운 다양한 문화재 및 유적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역사문화관광도시 홍성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2018년 홍주지명 사용 천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군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적인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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