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총력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지난해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태안군이 군민들에게 양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31일 한상기 군수를 비롯, 이용희 의장과 한국수자원공사 박병돈 사업개발이사 및 관계자, 충청남도·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한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도비 16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현재 68% 수준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상수도 현대화 사업 관련 위탁협약을 체결 ▶관로개량 33.5km ▶소블록 구축 24개소 ▶누수 탐사 253.6km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관망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한다.

아울러 태안군 전 지역에 대한 블록구축 계획을 수립, 파손지 등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로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블록 구축을 위한 밸브류 설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 상수도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와 함께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유수율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축적한 상수도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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