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문재인 31% vs 안철수 19% vs 안희정 14%
민주당 지지층 문재인 63%
국민의당 지지층 안철수 75%
한국당 지지층 홍준표 3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전국 영양사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01.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각당 19대 대선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문재인 대세론'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2017년 3월 다섯째 주(28~30일) 전국 성인 1천10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을 지지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9%, 안희정 충남지사 14%, 이재명 성남시장 8%, 홍준표 경남지사 4%, 유승민 의원 2%, 심상정 대표 1% 순으로 응답됐고 1%는 기타 인물,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주와 비교하면 안철수 전 대표는 9%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성, 연령, 지역, 지지정당별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고르게 늘었다.

유승민 의원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희정 지사는 3%포인트, 홍준표 지사도 2%포인트, 심상정 대표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변함이 없었다.

민주당은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면서 지지도 44%에 달했고 이후 가장 큰 관심을 모아왔다. 상위 세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도 합은 최근 7주간 61%→60%→57%→57%→59%→56%→53%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전 대표 선호는 61%→60%→65%→61%→61%→62%→63%, 안희정 충남지사는 24%→20%→14%→15%→19%→16%→13%, 이재명 성남시장은 7%→11%→12%→12%→12%→12%→13%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안 지사가 상대적으로 크게 등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75%는 안철수 전 대표, 한국당 지지층 37%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18%, 안철수 전 대표 10% 순이며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시점 기준으로 각 정당 선두 주자인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에 대해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9%, 홍준표 9%, 유승민 5%, 심상정 2%, 그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인포그래픽 / 뉴시스

전주와 비교하면 안철수 전 대표는 6%포인트 상승했고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3%포인트, 문재인 전 대표와 심상정 대표는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5자 가상 구도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전 대표만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섰다.

5자 가상 구도를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선호가 5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42%)가 문재인 전 대표(26%)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32%, 홍준표 21%, 문재인 17%, 유승민 8% 순이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또 응답률은 22%(총 통화 4천539명 중 1천10명 응답 완료)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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