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홍준표(오른쪽) 대선 후보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는데 앞장서고 구속까지 밀어부쳤던 좌파와 얼치기좌파 세력들이 우파들의 동정표를 노리고 박 대통령의 사면을 운운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경선 후보를 비판했다. 2017.04.02.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공방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2일 "박 전 대통령 끌어내리는데 앞장서고 구속까지 밀어부쳤던 좌파와 얼치기좌파 세력들이 우파들의 동정표를 노리고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죄확정이 돼야 사면여부를 검토하는 것인데 급하긴 되게 급한가 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특히 "5월9일 우파 신정부가 들어서야 박 전 대통령을 국민들이 용서한 것이 되지, 좌파나 얼치기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그들은 또 국민의 뜻을 내세워 박 전 대통령을 더욱더 옥죄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가출해 작은집을 지은 국민의당과 본당인 민주당의 호남을 향한 적통경쟁은 때 이른 박 전 대통령 사면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참으로 가관"이라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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