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대비 안전점검 결과 안전미흡 공사장 22개소 78건 시정조치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해빙기 관내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2개소에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거나, 안전관리 실태가 미흡한 사례 78건을 적발하고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동결과 융해현상의 반복으로 지반 침하 등에 따른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건축공사장 53개소 ▶공동주택 공사장 35개소 ▶공사 중단 공사장 7개소 및 ▶PEB공법(조립식 철골구조) 건축물 23개소 등 총 118개소에 대해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실시됐다.

점검을 위해 시 3개 반 9명, 자치구 11개 반 37명을 점검반으로 구성해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균열 위험성,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의 적정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공사관계자에게 굴착공사장의 해빙기 재해예방대책 수립 및 가설시설물 적정 시공관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현장 지도했다.

시는 점검을 통해 가설시설물 부적정 설치 및 경사면 보양상태 불량 등으로 공사현장 22개소에서 78건을 적발했으며, 이중 29건은 현지 시정 및 행정지도 등 조치했고, 나머지 49건에 대하여는 시정명령을 통해 위험요인을 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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