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국제공항 노선다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노선 첫 번째 항공기가 5일 오전 11시 10분 청주공항에서 이륙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이번 러시아노선 취항이 사드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 노선'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그런 의미에서 첫 취항하는 야쿠티아 항공사를 환영하는 간소한 환영이벤트를 개최했다.

정식 취항식은 오는 28일 개항 20주년 기념식 때 보다 격식을 갖춰 함께 개최된다.

환영이벤트는 청주공항발 첫 항공기 출발시간에 앞서 5일 오전 10시 20분께 청주공항 2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개최됐으며, 충북도, 청주시, 공항공사 대표가 해당 항공기 승무원들에게 축하꽃다발, 취항 기념품을 전달해 첫 취항을 축하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취항하는 러시아노선은 지난 2011년 3월 일본 오사카 노선 중단이후 6년 만에 청주공항에서 운항하는 비(非)중국권 정기노선"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항공업계에 청주공항에서 중국 외 다른 노선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 충북이 원하는 다양한 정기노선 개설 가능성도 높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주공항 국제선 대합실에서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첫 취항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는 10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2017 전국체전·장애인체육대회' 홍보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