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 연결 구간 상반기 착공…318억 투입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청주~제천 제1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구간 중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과 음성군 원남면을 연결하는 1공구 23.1㎞ 구간 사업 등에 3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5년 실시설계가 완료된 이 구간은 지난 2월부터 입찰공고가 진행되고 있어 상반기 중 시공업체 선정 후 공사가 착수된다.

음성 원남면에서 충주 주덕읍, 충주 주덕읍에서 충주 가금면을 연결하는 2~3공구도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가 마무리 된다.

충주시와 제천시 봉양을 잇는 4공구 6.4㎞ 구간도 지난 2월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1공구에는 292억원, 2~4공구에는 각각 5억원~11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반영됐다.

청주와 보은·옥천·영동 등 도내 남부권을 연결하는 제2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역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영동군 영동읍에서 영동 IC를 연결하는 19번 국도 확장포장사업은 전구간이 동시에 추진된다. 영동읍 부용리~설계리 1.7㎞ 구간은 지난해 12월말 개통됐고, 설계리~유원대까지 1.7㎞ 구간은 공사비 5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제천 운행 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10분대로 단축 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은 청주와 제2 도시 충주와 제천을 직접 연결하기위한 사업이다.

허경재 균형건설국장은 "영동에서 단양을 잇는 충북 종단열차와 함께 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도내 전 지역을 빠르게 종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상반기 중 1공구가 착공될 예정이고, 빠른 시일내에 전구간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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