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잉태한 꽃
근대사진의 아버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부인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는 "꽃이 너무 작아 바쁜 현대인들은 꽃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 내가 꽃을 거대하게 그리면 사람들은 꽃을 천천히 보게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다양한 꽃을 극사실적, 관능적, 추상적으로 그렸다. 나는 그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양귀비꽃의 암수술과 숫수술이 만나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클로즈업해 촬영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새 생명을 잉태하기 때문이다.
청주문화의 집 관장 제공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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