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세월호 3주기 희생자 추모행사
김병우 교육감 등 직원 40여 명 15일 팽목항 방문

충북도교육청 현관에 게시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글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꽃이여 눈물을 씻어내고 진실의 대지 위로 피어나라'

충북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대형 현수막을 교육청 현관에 게시하고 희생자 추모행사를 갖는다.

도교육청은 10일부터 1주일 동안 희생자 추념주간으로 정하고 14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실시한다.

교직원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교육을 다짐하는 의미로 노란 리본 배지를 달게 된다.

15일에는 김병우 교육감 등 직원들이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는다.

김 교육감과 간부들, 실·과별 참석 희망자 등 40여 명은 당일 새벽 관용 버스를 이용해 아픔의 장소인 팽목항을 방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수습자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세월호가 거치 된 목포신항을 방문할지는 사전답사를 통해 현지 사정을 살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팽목항 방문은 도교육청이 자체 지정한 안전문화 확산의 달 행사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4·16 세월호 참사' 제 3주기를 맞아 4월을 '안전문화 확산의 달'로 운영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재난대피훈련 영상을 점심·휴식시간에 시청하과 수학여행지원단 컨설팅, 안전토론회, 추념 공모전전(시·표어·유가족 위로편지)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오는 12일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 수학여행길에 오르는 청주 수곡초등학교를 찾아 안전한 수학여행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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