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향토·사회적·마을기업의 판로확대 등 기여 목적

유개승강장 분양 포스터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시 향토·사회적·마을기업의 이미지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유개승강장 무료 민간 분양제’를 오는 6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에는 2천214개의 시내버스 정류소가 있으며, 그 중 1천619개는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유개승강장이다. 나머지 595개는 지주형 승강장이다.

시는 유개승강장 1천619개소 중 간선도로 주변에 설치돼 있는 187개소에 ㈜파나애드를 통해 광고를 유치하면서 청소 등 유지 관리하고 있으며, 1천432개소는 자치구에 보조금(80%)을 지원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구 관리대상 1천432개의 유개승강장 광고를 향토기업 등에 무료로 분양, 기업 이미지, 생산 제품 등에 대해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대전․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방문, 유개승강장 민간 분양 취지 등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자치구 담당공무원, 28일까지는 분양대상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홍보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참여 기업(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1기업(기관) 당 유개승강장 분양을 10개소로 제한하고, 5월 중 분양 신청 업체(기관)을 대상으로 선정 과정을 거쳐 협약 체결 후 6월 1일부터 분양·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료로 유개승강장을 분양 받은 기업 등은 유개승강장 광고면을 무료로 활용하는 대신 광고면을 청결하게 유지관리 하는 등 분양 받은 유개승강장을 책임 관리해야 한다.

시내버스 유개강장 무료 분양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대전시 버스정책과(☎042-270-5810~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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