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품성교육센터는 11일 음성소망병원에서 정신과 환우들과 '소울합창단과 함께하는 청춘로드' 행사를 가졌다.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보건과학대 품성교육센터는 음성소망병원 정신과 환우 약 300여 명과 '소울합창단과 함께하는 청춘로드' 행사를 가졌다.

11일 음성소망병원 내 소망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공연을 통해 병동에서 겪는 환우들의 고립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우는 "모처럼 화사한 봄을 선물해준 것 같아서 즐겁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쁜 학생들의 문화나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진(소울합창단 대표) 학생은 "다가가기가 두렵게만 느껴졌던 정신장애인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면서 그들도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병원 관계자나 보호자가 아닌 외부인과의 만남을 통해 환우들이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 품성교육센터는 학생들에게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장을 제공해 대학의 교육목표인 창의·품성·봉사 겸비한 참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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