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시한폭탄' 음주운전, 13일 3차 경찰 그물망 단속 대대적 진행

음주단속 / 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후∼부세요....더더더 후"

경찰의 단속예고에도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이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을 뿌리 뽑기 위해 13일 3차 그물망식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3차 음주운전 단속도 지난 단속과 마찬가지로 싸이카순찰대·경찰관기동대·교통의경중대 등 60여 명의 경력과 순찰차 8대를 투입해 1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7곳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고한 1·2차 음주운전 단속에서는 취소 7명·정지 13명·훈방 12명 등 총 32명이 적발된 바 있다.

경찰은 이때 70여 명의 대규모 경력과 순찰차 8대를 산남동(1차)과 하복대(2차) 일대 진·출입로에 배치해 단속했었다.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운전 근절 노력으로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명에서 올해는 1명으로 83%가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음주운전으로 모두 1천915명이 단속돼 여전히 1일 평균 약 19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실정이다.

전순홍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고 있어 기동대 등 지원경력을 총동원해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기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예고한 단속대상 구역에서는 도주할 방법을 원천 차단해 음주운전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하고 음주운전 자체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모두 1천745명이 단속돼 여전히 1일 평균 20명이 음주운전으로 단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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