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과대학 동문으로서 암병원 건립 후원

조명찬 충북대병원장과 권순필 아르보의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권순필 아르보의원 원장이 지난 10일,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암병원 건립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권 원장은 "충북대 의과대학 동문으로서 충북대병원이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에 건립하는 첨단 암병원이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충북대병원이 의료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의대 재학 시절 부친이 심근경색으로 위급했을 때 조명찬 원장(당시 심장내과 교수)이 잘 치료해줘 생명을 살린 적이 있다"며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틈틈이 돈을 모았고, 부친처럼 위급한 상황에 처한 환자를 살리는데 사용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부친상 중임에도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순필 원장은 지난 2015년에도 1천만원을 발전후원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조명찬 원장은 "의과대학 동문으로서 잊지 않고 병원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고 있어 감사하다"며 "후원의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기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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