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기업 규제 완화 등 고용인원 7만5천여 명 돌파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민선6기 3년째를 맞아 청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친기업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유치, 중소기업자금지원, R&D지원, 규제개혁을 통한 신속한 공장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기업적 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일 현재 제조업 공장등록이 3천개 사를 마침내 넘었다.

◆공장 입주기업·고용인원 증가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공장설립지원시스템 팩토리온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등록 통계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 4월 5일 현재 공장은 3천1개 업체로, 그에 따른 고용인원도 정규직원 7만4천909명, 비정규직 1천040명으로 집계돼 총고용인원이 7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청주·청원 통합 당시 2천567개 업체에서 2015년 2천746개, 2016년 2천886개 업체로 민선6기 동안 꾸준히 증가해 총 공장 수는 427개 늘어났고, 고용인원은 7천787명이 늘어나 연평균 142개 공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용인원도 2천595명이 매년 증가했다.

이 같이 공장이 증가한 것은 ▶좋은 지리적 여건과 ▶청주시의 다양한 기업지원시책 또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신속한 공장설립 인·허가와 ▶기업애로사항 청취 ▶우수기업 유치와 기업지원 노력이 한 데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프 참조>

◆공장등록 무방문 서비스 정착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청주시를 만들고 신속한 공장등록 처리를 위해 '무방문 민원처리제'를 실시해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민원(공장등록 변경·취소·취하 등)은 팩스나 메일 등으로 신청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공장민원처리기간 단축을 위한 지속적인 자체노력을 통해 신속한 공장설립 승인이 되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공장민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처리기간 만족도, 공무원의 친절도, 기타 건의 사항이나 불편한 사항이 나타나면 즉시 시정하도록 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환경법, 국토계획법 등 17개 이상 관련법을 검토해야 하며 공장설립 승인 민원의 법적 처리기간은 20일 이지만 기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절차인 사전심사, 도시계획심의를 거치게 해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지난해 말 공장등록 및 설립승인 관련 민원처리 기간을 분석한 결과 민원처리기간 단축률이 법정처리기간 대비 40.26%가 단축됐으며, 이는 2015(12월말 기준) 35.2%와 비교할 때 5.06%p가 상승된 수치다.

◆경영안정자금, 저금리 중기지원 '호응'

특히 시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자금 활용도가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을 은행과 협력해 584억원을 지원했다.

시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기업이 시의 추천을 받아 은행으로부터 최고 5억원까지 융자를 지원받고, 시는 융자금에 대한 이자 중 일부(연 3%, 3~5년)를 보전해줌으로써 낮은 금리로 기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관내 중소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은 물론 지식서비스산업 업종을 추가 확대하고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을 우대해 최소 3억원 이상 융자 추천한다. 또한 자금추천 규모는 회차별(연4회) 자금신청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예산한도 내에서 융자 추천액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애로사항 75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41건을 해결하고, 15건은 장기 추진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3월 말까지 45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27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해당 기업에 회신했으며, 나머지 18건은 관련부서에서 검토 및 해결 추진 중이다.

김연인 시 기업지원과장은 "청주시가 공장등록 3천개 돌파로 대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우수한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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